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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장난감 교육 정보

작은 세계를 만나는 관찰 교구, 현미경

by 꽉빠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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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관찰을 통해서 호기심을 키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본 모습에 관찰을 하면서 관찰하는 대상에 대해서 궁금증이 커지게 되면 보다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소개하는 과학 장난감 역시 그 장난감이 보여 주는 신기한 현상을 아이들이 관찰하면서 탐구하게 하고 학습하게 하는 호기심이 생기는 것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제가 오늘 소개할 현미경은 사실 과학 장난감도 아니고 새로 알게 되는 과학 기구도 아니지만 현미경을 통해 아이들이 만나는 미시의 세계는 너무나도 신기한 모습이기 때문에 과학 장난감만큼, 아니 그보다 더 아이들은 현미경을 통해 여러 가지 대상물을 골라 관찰하는 것에 대해 지루해하지 않고 마냥 흥미로워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미경을 통한 과학 홈스쿨링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현미경의 구조와 작동방법은 관찰 후에

얼마 전까지 현미경은 다른 과학 장난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고가의 관찰 기구였던 게 사실입니다. 매우 비싼 가격으로 가정에서 현미경을 사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최근에 중국 등 다양한 수입처를 통해 가격 경쟁이 진행되면서 심지어 만원대에도 보급형 현미경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관찰하는 데 문제가 있을 만큼 광학적인 품질이 떨어지는 현미경이라면 아무리 싸도 구입하는 것을 말리겠지만 현미경 제작의 기술도 많이 보급되었는지 저렴한 현미경 중에서도 잘 찾으면 아이와 과학 홈스쿨링을 할 수 있을 만큼 괜찮은 현미경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현미경은 옛날 현미경과 달리 재물대 아래에 LED 조명이 붙어 있는 관찰하는 상이 아주 밝고 환하게 잘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현미경은 기본적으로 광학적인 구조와 작동 방법, 표본 프레파라트 제작 방법을 알고 있어야 그것을 다루며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보통 그것부터 수업하면서 관찰 활동을 준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미경의 구조와 작동 방법 등을 너무 자세히 공부하는 동안 벌써 지쳐서 현미경을 관찰하는 활동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선 학습 후 관찰 형식의 진행보다는 처음엔 부모님이 표본 프레파라트를 준비하여 관찰 가능하게 현미경을 미리 조작해 놓은 후 우선 아이에게 관찰의 기회를 먼저 주는 것이 효과적인 순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관찰 의욕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

필자인 저도 인터넷을 검색하여 저렴한 보급형 현미경 중 쓸 만한 현미경을 구입하여 아이와 과학 홈스쿨링을 진행할 때 현미경을 미리 관찰 가능한 상태로 세팅해 놓은 다음 현미경에 들어 있는 샘플 표본 프레파라트와 업무상 제가 가지고 있던 현미경 관찰 표본 프레파라트 중에 몇 가지를 준비하여 먼저 아이에게 관찰부터 진행했더니 몹시 신기해하면서 탐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현미경을 이루고 있는 접안렌즈와 대물렌즈, 재물대의 명칭과 역할을 설명해 주고 조동 나사와 미동 나사로 초점을 맞추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프레파라트가 슬라이드 글라스 위에 표본을 넣고 커버 글라스를 덮어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어려울 수 있으니까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배율을 달리하면서 초점을 맞추게 하니 곧잘 따라서 초점을 맞추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우측에 있는 모습은 현미경으로 관찰한 프레파라트의 모습을 1200배로 확대하여 관찰한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인데, 위의 것은 현미경 구입 시 함께 들어 있던 샘플 프레파라트인데 아마도 어떤 직물(천)을 샘플로 만든 것이라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 것은 모기의 입 부분으로 만든 프레파라트인데 아이가 너무나도 신기하게 관찰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관찰한 것에 대해 홈스쿨링을 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물으면서 천천히 현미경의 구조와 작동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고, 차후에 현미경 구조에 대한 탐구는 따로 홈스쿨링 보고서를 써 보기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사실 현미경을 통해 대상을 관찰하는 홈스쿨링도 의미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과 이를 통해 다양한 대상을 관찰하고 싶게 만드는 의욕을 북돋워주는 게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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